삼성은 NC와 개막 2연전서 1승씩 주고 받았다. 덱 맥과이어를 1차선 선발 투수로 내세워 기선제압을 꾀했으나 0-7로 덜미를 잡혔다.
삼성은 2차전서 김상수의 결승타에 힘입어 NC를 4-3으로 따돌렸다. 2연전의 가장 큰 소득은 계투진의 활약. 2경기 연속 퍼펙트 피칭으로 계투진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어느 정도 불식시켰다.
삼성은 26일부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주중 3연전을 벌인다. 외국인 투수 저스틴 헤일리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호된 신고식을 치른 덱 맥과이어와 달리 안정감있는 투구를 보여줘야 한다.

롯데만 만나면 펄펄 나는 강민호가 헤일리의 승리 도우미 역할을 해준다면 최상의 시나리오. 그리고 선발진의 세대교체를 이끌 최충연과 최채흥이 시즌 첫 출격 기회를 얻는다. 이들이 첫 등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관건.
방망이가 제대로 터져야 한다. 개막 2연전서 4점을 얻는데 그쳤다. 김한수 감독 또한 "타선이 제대로 터져야 한다. 다음 경기부터 타격감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둬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삼성은 두산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지난해 두산과 만나 4승 12패로 열세를 보였던 삼성. 외국인 원투 펀치 모두 투입되는 만큼 설욕의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한편 삼성은 30일 경기를 라이온즈 스타 데이 '바카니 데이'로 정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