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자선경기서 벌어진 인종차별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했다.
리버풀과 AC 밀란은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레전드 매치를 개최했다. 14년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기념하기 위한 자선경기였다.
좋은 의미를 경기였지만 문제가 생겼다. 북아일랜드 출신의 관중이 아시아계 가족에게 인종차별적 발언과 행동을 한 것.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언론은 "리버풀과 AC 밀란 레전드 경기서 한 관중이 아시아계 가족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법정에서 자신의 행위를 인정했고 일단 집행유예 판정을 받았다.
리버풀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인종차별이 일어난 것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앞으로 이 남성은 영구적으로 안필드 출입금지 처분을 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