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노리는 유벤투스가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부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26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햄스트링 문제로 쓰러진 이후 그의 부상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이날 열린 포르투갈과 세르비아의 유로2020 예선 B조 2차전에서 출전하였으나, 전반 28분 역습 과정에서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풋볼 이탈리아는 스페인 '마르카'를 인용해서 "호날두가 근육이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것은 레알 마드리드 시절인 2015-2016년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고 전했다.
유벤투스 입장에서는 '에이스' 호날두의 부상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미 리그에서는 승점 75점을 마크하며 2위 나폴리(승점 60점)과 격차를 벌렸지만, UCL이 남아있다.

유벤투스는 UCL 16강 2차전에서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극적으로 8강에 합류했다. 적어도 UCL에서는 호날두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풋볼 이탈리아는 "아마 호날두가 오는 4월 11일 열리는 아약스와 UCL 1차전에서 출전하는 것은 위험 부담이 크다"고 전망했다.
1차전 아약스 원정을 마친 유벤투스는 4월 17일에 홈에서 2차전을 가진다. 과연 호날두가 부상에서 돌아와 팀에게 UCL 우승 트로피를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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