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SK는 KT 상대로 개막 2연승을 달렸다. 개막전에 강한 KT 상대로 2경기 모두 역전승으로 기쁨 두 배였다. 장기인 홈런포가 터졌고, 불펜진이 짠물 피칭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이번 주 상대는 LG와 키움이다. 위닝시리즈를 이어갈 기대를 품고 있다.
▶주중- LG 토종 3~5선발을 공략하라
주중 3연전 상대는 똑같이 개막 2연승을 달린 LG다. LG는 외국인 투수 윌슨, 켈리는 위력적이나 토종 선발들인 3~5선발은 한 단계 아래다. 차우찬이 2차례 정도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다. 임찬규-배재준-김대현을 상대로 연승을 노려볼 만 하다.

염경엽 감독은 홈런 군단인 SK에 뛰는 야구, 작전 야구도 겸비시키고 있다. KT 2차전에서 대주자 김재현을 투입해 2,3루 더블 스틸로 상대 허를 찔렀다. 홈런에만 의존하는 팀 컬러에서 다채로운 작전으로 상대 투수를 흔들 수 있다.
▶주말- 고척돔 방문, ’염경엽 더비’
주말에는 고척돔에서 키움과 맞붙는다. 과거 히어로즈 사령탑을 지낸 염경엽 감독이 처음으로 고척돔 원정팀 덕아웃을 찾아가게 된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5차전 명승부 이후 첫 대결이기도 하다.
주말에 SK는 에이스 김광현-산체스-다익손, 1~3선발이 출동한다. 키움의 브리검-요키시-최원태와 맞붙는 매치업이다. 한동민, 최정, 로맥의 홈런포가 박병호와 함께 지난해 플레이오프 추억을 떠올리게 할 지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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