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용규 부추긴다고?" 장성호 위원, 악성루머에 발끈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3.26 11: 37

장성호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 단단히 화가 났다. 이용규(한화)의 트레이드 요청 파문과 관련해 배후조종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여론몰이를 멈춰달라고 말했다. 
장성호 위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냥 가만히 있으려 했는데 가도 가도 너무 간다는 생각에 한 마디만 드리겠다. 이용규가 제 이야기를 듣고 움직이고 제가 부추긴다는... 제가 어이가 없어서 참 쓴웃음만 나온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제발 부탁드린다. 그만하시길 바란다.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 여론을 몰아가지 말았으면 좋겠다.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화는 지난 22일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트레이드 파문을 일으킨 이용규에게 무기한 참가활동정지 처분을 내렸다. 한화는 FA 계약을 체결한 이용규가 트레이드를 요청한 시기와 진행 방식이 팀의 질서와 기강은 물론 프로야구 전체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판단했다. 

또한 이번 사건을 신중하게 다각도로 검토한 후 21일 구단 징계위원회를 개최해 향후 이 같은 유사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일벌백계 차원에서 구단 자체 징계 중 최고 수위인 무기한 참가활동정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용규는 한화에서 팀 훈련을 할 수 없다. 육성군도 떠나 개인적으로 훈련을 해야 한다. 아울러 연봉도 감액 대상이다. KBO 규정에 따르면 3억원 이상 고액 연봉자가 부상, 질병이 아닌 이유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되지 못하면 연봉이 감액된다. 연봉 300분의 1의 50%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일수에 따라 깎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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