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퓨전 아레나’, 4대 스포츠 경기장과 어깨 나란히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3.26 11: 59

[OSEN=임재형 인턴기자] 오버워치 리그 대서양 디비전의 강호 필라델피아 퓨전이 오는 2021년 홈경기 개최를 위해 5000만달러(약 565억원)를 들여 경기장을 짓는다. 필라델피아의 ‘퓨전 아레나’는 필라델피아 4대 스포츠(미식축구, 하키, 야구, 농구) 경기장이 모여있는 ‘필라델피아 남부 종합운동장’에 건설될 예정이다.
25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퓨전은 공식 SNS에 “‘퓨전 아레나’는 서반구에서 특별히 e스포츠를 위해 지어질 경기장이다. 지금 새로운 경기장과 훈련 시설의 첫 모습을 봐달라”며 ‘퓨전 아레나’의 그래픽 영상을 공개했다. 6만 제곱피트(약 1686평) 규모의 ‘퓨전 아레나’는 3500석 크기의 관중석, 팀 훈련 시설, 생중계 장소를 갖추고 있다.
지난 16일 오버워치 리그의 커미셔너 네이트 낸저는 “2020년 펼쳐질 오버워치 리그 시즌3부터는 본격적으로 홈&어웨이 방식을 적용할 것이다”며 리그 규칙의 변경에 기대감을 표했다. 2018년 오버워치 리그는 ‘지역 연고제’를 도입한 전통적인 리그 모델을 e스포츠에 도입하며 시즌1을 시작했다. 그러나 장소, 준비 시간 등 지역 연고제를 바로 도입하는 것은 어려워 LA의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경기를 진행해왔다.

올 여름 착공할 ‘퓨전 아레나’는 2021년부터 홈&어웨이 방식을 따를 계획이다. 필라델피아는 4대 스포츠 경기장이 한 곳에 모두 모여있는 ‘스포츠 도시’다. 필라델피아 퓨전은 시즌1 그랜드 파이널, 시즌2 스테이지1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등 대서양 디비전의 강팀인 만큼 ‘스포츠 도시’의 열정이 오버워치 리그에 녹아들 가능성이 높다. /lisco@osen.co.kr
[사진] 2018 오버워치 리그 시즌1 그랜드파이널 대회 장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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