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헤일리(삼성)가 정규시즌 첫 등판에 나선다. 삼성은 26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 헤일리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헤일리는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13일 대구 KT전서 괴력을 발휘했다. 4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1점(5피안타 5탈삼진)만 내주는 짠물 피칭을 뽐냈다. 최고 147km의 직구(48개)와 컷패스트볼(15개), 커브(7개), 포크볼(6개) 등 다양한 구종으로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롯데는 이대호, 전준우, 손아섭, 민병헌 등 강타자가 즐비하다. 맥과이어의 첫 등판을 지켜보면서 느낀 부분도 존재하는 만큼 마운드 위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헤일리가 첫 단추를 잘 끼운다면 순조로운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타선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삼성은 개막 2연전서 4점을 얻는데 그쳤다. 주축 타자들의 컨디션이 다소 떨어진 느낌이다. 헤일리의 첫승 달성을 위해 동료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
롯데는 제이크 톰슨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었던 그는 올 시즌 한국땅을 처음 밟았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