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허행운 인턴기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주전 3루수 호세 라미레즈(26)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라미레즈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열렸던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 두 번째 타석에서 자신이 친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으면서 교체됐다. 다행히 검사 결과, 골절이 아닌 단순 타박상으로 드러나면서 클리블랜드는 한숨 돌린 상황이 됐다.
MLB.com은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미레즈가 개막전까지 준비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하며 생각보다 빠르게 라미레즈가 타박상에서 회복하고 정상적으로 시즌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테리 프랑코나 클리블랜드 감독은 “그는 오늘 그라운드에 나가 땅볼 타구를 몇 개 처리하는 연습을 했다. 특별한 문제 없이 연습을 마친 것은 굉장히 좋은 지표”라고 전하며 라미레즈가 이탈하지 않은 것에 대해 안도감을 표했다. 라미레즈는 26일과 27일 펼쳐지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시즌 개막 경기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릴 에정이다.
현재 클리블랜드는 내야 주축 선수인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제이슨 킵니스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다. 주전 3루수인 라미레즈 마저 자리를 비운다면 정규시즌에 큰 차질이 생길 수 있었다. 천만다행으로 라미레즈의 부상을 피한 클리블랜드는 29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개막전 경기를 치른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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