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KIA 개막 연패 충격 벗나? 한화 연승질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3.26 12: 22

KIA 개막 연패 충격에서 탈출할까? 한화의 연승질주일까?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가 첫 격돌을 벌인다. 다급한 쪽은 KIA이다. LG와의 주말 개막 2연전에서 무력한 경기력을 펼치며 다 내주었다. 3연패에 빠진다면 부진의 골이 더욱 깊어질 수 있다. 초반부터 반등의 1승이 절실하다. 
KIA는 선발 투수 임기영이 친정팀을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한화를 상대로 3경기에서 2승을 따냈고, 평균자책점 0.51에 불과하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는 구위 조정에 애를 먹어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시범경기 막판 직구의 구위가 살아나면서 희망을 안겼다. 직구가 살아나야 변화구도 통한다. 

한화는 사이드암 김재영이 등판한다. 김재영 역시 KIA 타선에 강했다. 통산 5경기에 출전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했다. 변화와 회전력이 좋은 볼에 KIA 타자들이 고전했다. 작년 10월 무릎 연골수술을 받고 무난히 재활을 마치고 선발진에 이름을 넣었다. 팀의 2연승과 자신의 첫 승을 노리고 있다. 
관건은 KIA 타선이다. 한화 타선은 두산과의 개막 2차전에서 화끈한 타격을 과시하며 11점을 뽑았다. 반면 KIA는 2경기에서 타선의 집중력이 없었다. 1차전은 3안타에 그쳤고 2차전도 9안타를 터트렸으나 응집력이 부족했다. 1번으로 나섰던 김선빈과 4번타자 최형우가 부진했다. 두 타자의 화력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두 팀 모두 불펜진이 조기에 가동할 수 있다. 한화는 리그 최정상급 불펜을 보유해 여차하면 가동할 태세이다. KIA는 젊고 새로운 얼굴들로 바뀌었다. 개막전에서 힘을 보여주었다. 양팀 모두 중요한 경기인 만큼 사이드암 투수들의 선발 대결과 불펜 대결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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