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개막 2연승을 거둔 LG와 SK가 맞붙는다. 한 팀은 연승을 이어가고, 한 팀은 연승이 끊어질 가능성이 높다. (12회 무승부 가능성이 있으나)
LG 선발은 임찬규다. 토종 에이스 차우찬이 지난 시즌 후 뼛조각 제거 수술로 2주 정도 후에 1군에 올라올 예정이다. 임찬규가 3선발로 나선다.
임찬규는 SK 상대로 갚아야 할 빚이 있다. 임찬규는 SK전 통산 성적이 2승 8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는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5.04로 좋지 못했다.

게다가 임찬규는 최근 SK전 6연패다. 2017년 4월 27일 7.1이닝 무실점 승리가 마지막 SK전 승리였다. 2017년 5월 27일부터 6연패. 지난해 8월 구원으로 등판해 1세이브를 거두기는 했지만 2년 가까이 SK전 승리가 없다.
임찬규는 직구 스피드는 빠르지 않지만, 커브 등 변화구와 제구력 위주인 투수다. 낮게낮게 제구만 된다면 SK의 홈런 타선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LG 불펜은 2경기에서 무실점(5이닝)을 기록했다. 지난해와 달라질 가능성을 보여 5~6이닝만 책임진다면 승산은 있다.
SK는 외국인 투수 다익손이 선발로 나선다. 2m5cm의 장신에서 내려꽂는 직구 구위와 제구력도 갖춘 투수다. 2차례 시범경기에서 4이닝 1실점(한화), 5이닝 무실점(두산)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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