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AR기업 매직리프와 동맹… 특별한 중계 제공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3.26 18: 49

[OSEN=임재형 인턴기자] NBA의 중계 화면, 하이라이트, 경기 분석을 한 장면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스포츠 팬이라면 TV 모니터의 ‘평면 화면’이 답답할 수 있다. 시청자들은 TV 모니터에서 중계 화면을 제외한 다른 정보를 얻을 수 없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른 전자기기로 눈을 돌린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NBA가 팔을 걷었다. 
25일(이하 한국시간) AR기업 ‘매직리프’는 공식 사이트에 MR(혼합현실)기기 ‘매직리프 원’의 새로운 NBA 앱을 공개했다. NBA, 터너 스포츠, 매직리프가 협력한 이번 앱은 ‘매직리프 원’을 착용한 시청자들에게 생생한 멀티스크린 비디오, 3차원 통계 시각화를 제공한다.

시청자들은 멀티스크린 비디오를 이용해 중계 화면, 하이라이트, 각 선수의 통계 비교 등 다양한 시각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경기 뿐만 아니라 ‘샥틴 어 풀’ 등 NBA의 인기 프로그램을 동시에 띄울 수 있으며, 여러 경기를 동시에 시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NBA는 지난 2018년 2월에 열린 ‘코드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AR 스타트업에 대한 첫 관심을 드러냈다. 아담 실버 NBA 총재는 “매직리프와 파트너십을 맺으면 전통적인 스포츠를 보다 상호작용적으로 만들 수 있다”며 “트위치(Twitch)가 e스포츠 분야에서 했던 것처럼 젊은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NBA는 젊은 팬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 지난 2월 18일 아담 실버 총재는 ‘NBA 올스타 행사’에서 등번호, 이름을 앱으로 변경할 수 있는 유니폼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담 실버 총재는 구글 글래스, 홀로그램 마스코트 등 IT 기기의 전통 스포츠 도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lisco@osen.co.kr
[사진] 아담 실버 NBA 총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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