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판' 후랭코프, 5이닝 90구 1실점…첫 승 불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3.26 20: 20

두산 베어스의 세스 후랭코프가 시즌 등판을 다소 어렵게 풀어갔다.
후랭코프는 26일 서우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다승왕(18승)에 올랐지만, 149⅓이닝을 소화해 이닝 소화에 다소 아쉬움을 보여줬던 후랭코프는 이날 역시 실점은 적었지만,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긴 이닝을 막지 못했다.

1회초부터 힘겨웠다. 선두타자 이정후를 볼넷으로 내준 뒤 김하성을 몸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이어 박병호를 삼진 처리했지만, 샌즈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서건창을 뜬공으로 잡은 뒤 송성문을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임병욱-주효상-김규민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랭코프는 3회초 이정후와 김하성을 범타로 막은 뒤 박병호에게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샌즈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다.
4회초 역시 삼자범퇴로 막아낸 후랭코프는 5회초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주효상을 삼진으로 막았지만, 김규민-이정후-김하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이후 박병호와 샌즈를 내야 뜬공으로 막아내며 이닝을 마쳤지만 투구수가 90개까지 불어나 있었다.
타선의 지원도 따르지 않았던 가운데 후랭코프는 결국 0-1로 지고 있던 6회초 마운드를 이현승에게 넘겨주며 이날 자신의 역할을 마쳤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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