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점 직후 바로 이재성 득점' 한국, 콜롬비아에 2-1 리드[후반 진행 중]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3.26 21: 23

한국대표팀이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6일 밤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 강호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후반 13분 폭발한 이재성의 골로 2-1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재성은 페널티 지역 바로 앞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손을 맞긴 했지만 공은 그대로 골문을 향했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한국이었다. 하지만 후반 4분 루이스 디아스에게 동점을 내줘 주춤한 모습이었다. 디아스의 개인기를 막지 못한 것이 골로 연결됐다.
하지만 한국은 실점 직후 이재성의 골로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한국은 전반 16분만에 터진 손흥민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섰다. 손흥민은 오른쪽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날려 콜롬비아 골문을 흔들었다. 황의조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골키퍼의 위치를 살핀 후 지체없이 슈팅을 날렸다.
이 골로 손흥민은 벤투 감독 체제에서 첫 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지난 8번의 A매치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해 애를 태웠다.
하지만 손흥민은 강한 면모를 보인 콜롬비아를 다시 한 번 진가를 발휘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7년 11월 수원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도 멀티골을 뽑아 2-1로 승리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한국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역대 전적에서 3승 2무 1패로 앞서있다. 하지만 지난 2월 한국 킬러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콜롬비아로 부임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한국은 4-1-3-2로 나섰다. 지난 22일 볼리비아전에서 가동했던 포메이션이다.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손흥민(토트넘)이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추고 이청용(보훔),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2선에서 지원을 맡았다.
중원은 정우영(알 사드)이 지휘하고 4백라인은 센터백 김영권(감바 오사카)과 김민재(베이징 궈안)를 주축으로 홍철(수원)과 김문환(부산)이 양쪽 측면에 섰다. 골키퍼는 김승규(빗셀 고베) 대신 월드컵 스타 조현우(대구)가 기회를 잡았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강인(발렌시아)과 백승호(지로나)는 벤치에 앉았다.
4-4-2로 나선 콜롬비아는 간판 스타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와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대신 알프레도 모렐로스(레인저스)와 두반 사파타(아틀란타)가 최전방에 나섰다. 양측면에는 루이스 디아스(주니오)와 세바스티안 비야(보카주니어스)가 자리했고 중원은 구스타보 케야르(플라멩고), 마테우스 우리베(아메리카)가 차지했다. 4백 라인은 크리스티안 보르하(스포르팅), 다빈손 산체스(토트넘), 예리 미나(에버튼), 루이스 오레후엘라(크루제이루)가 나왔다. 골키퍼는 이반 아르볼레다(반필드)가 나왔다. /mcadoo@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곽영래 기자, 민경훈 기자 /younrae@osen.co.kr,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