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계 최강'이라 불리던 라다멜 팔카오(33, AS모나코)의 비매너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팔카오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A매치 평가전에 후반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팔카오는 기대했던 득점 대신 한국대표팀의 응급키트 박스를 집어던지는 비매너 행위로 눈살을 지푸리게 만들었다. 결국 콜롬비아가 1-2로 지면서 팔카오에 대한 행위도 아쉬움을 남게 됐다.
팔카오의 이 행위는 한국이 2-1로 앞선 후반 43분 조현우가 넘어져 있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팔카오는 한국이 시간을 끌고 있다고 판단해서인지 한국 선수들의 치료를 위해 쓰는 응급키트 박스를 라인 밖으로 집어던지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경기를 보기 위해 찾은 6만 4388명의 관중들은 일제히 팔카오의 이런 비매너 플레이에 야유로 응답했다. 결과도 매너도 모두 내준 콜롬비아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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