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2년 만에 챔프전 정상에 섰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30-32, 25-19, 25-2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챔피언 결정전 1~3차전을 모두 쓸어 담은 현대캐피탈은 2년 만에 정상 자리를 탈환했다.
곳곳에서 득점포를 올리며 화려하게 승리를 장식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파다르가 23득점, 공격성공률 50%를 기록하며 완벽하게 제 역할을 했고, ‘이적생’ 전광인은 20득점(공격성공률 53.57%)로 펄펄 날았다. 아울러 신영석은 블로킹 3개를 잡아내는 등 13점을 올리며 대한항공을 잠재웠다.

1세트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2세트 30-30까지 가는 듀스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가스파리니에게 연속으로 일격을 당하면서 세트를 내줬고, 분위기가 반전되는 듯 했다. 그러나 3세트 21-17로 앞선 상황에서 이승원-전광인-신영석의 블로킹이 대한항공의 공격을 가로 막았고, 다시 흐름을 잡았다.
4세트 파다르와 토종 선수가 곳곳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대한항공을 괴롭힌 현대캐피탈은 24-20에서 파다르의 서브에이스로 화려하게 우승을 확정지었다.
MVP는 전광인에게 돌아갔다. 전광인은 전체 29표 중 26표를 받으면서 이번 챔피언결정전의 주인공으로 남게됐다./ bellstop@osen.co.kr

[사진] 천안=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