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로스, 조현우 극찬 "한국 GK, 모두 막아냈다" [한국-콜롬비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3.26 22: 30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한국 골키퍼, 모두 막아냈다"며 조현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콜롬비아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친선전서 1-2로 패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콜롬비아 지휘봉을 잡고 첫 패를 안았다. 케이로스 감독은 지난 22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콜롬비아 감독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천적으로 군림했던 한국에 뼈아픈 첫 패배를 안았다. 케이로스 감독은 지난 2011년부터 이란을 이끌며 한국에 4승1무로 패배를 몰랐다. 조현우의 선방에 막힌 콜롬비아는 한국과 역대전적에서 1승 2무 4패로 부진에 빠졌다. 

케이로스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좋은 경기였다. 모두 열심히 뛰었다. 그러나 한국이 더 좋은 경기를 했다. 후반서 반격을 노렸지만 한국이 많이 뛰었다. 우리에게 좋은 경기가 됐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케이로스 감독은 "새로운 선숙들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 성과라고 생각한다. 경기를 패한 것이 아쉽다.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이 경험이 늘어 다행이다. 젊은 선수들의 미래를 위한 경기였다. 그래서 굉장히 뜻깊다"면서 "전반에 한국이 강하게 나왔기 때문에 우리는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후반에는 높은 볼 점유를 바탕으로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한국이 더 강한 의지로 뛰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조현우에 대해 크게 칭찬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전반에는 어려웠고 후반에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쳤다. 후반에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한국의 골키퍼가 많은 활약을 펼쳤다. 콜롬비아의 골 장면을 모두 막아냈다. 굉장히 높이 평가한다. 콜롬비아는 많이 뛰었지만 승리는 한국이 차지했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곽영래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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