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대표팀에 합류하고도 평가전에 나서지 못한 백승호(22, 지로나)가 각오를 다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6일 밤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 강호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전반 16분 터진 손흥민의 선제골과 후반 13분 폭발한 이재성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22일 볼리비아전에서 1-0으로 승리한 한국은 평가전 2연승을 내달렸다. 한국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역대 전적에서 4승2무1패로 압도하기 시작했다. 벤투호 통산 전적은 9승4무1패가 됐다.

하지만 아쉬움도 남았다. 기대를 모았던 젊은피 이강인(18, 발렌시아)과 백승호는 볼리비아전에 이어 또 한 번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백승호는 "아쉽긴 하지만 A대표팀 와서 경험했다는 것이 감사하다. 소속팀 가서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면서 "하루하루 많이 배웠다. 형들 어떻게 해야 감독님이 좋아하는지 알게 됐고 많은 운동을 하지 않았지만 많이 배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소속팀 가서도 자리 잡고 더 경기를 뛰어야 할 것 같다"면서 "경기 출장은 기대하고 있었지만 팀이 이겨서 만족한다. 잘 준비해서 기회 얻어서 뛸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 같다. 또 뽑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mcadoo@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곽영래 기자, 민경훈 기자 /younrae@osen.co.kr,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