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점점 구체화 되고 있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와 스페인 '마르카'를 인용, 레알 마드리드나 유벤투스가 이번 여름 포그바를 데려가려 한다면 1600만 유로의 연봉요구를 들어줘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포그바는 이번 여름 레알의 영입 후보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복귀한 지네딘 지단 감독은 이적은 물론 팀 재건에 필요한 전권을 부여받은 만큼 이번 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포그바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누구에게나 꿈의 클럽"이라고 말해 레알 이적설에 불을 붙인 상태다.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는 이미 포그바의 구체적인 연봉을 책정한 상태다. 포그바는 현재 맨유에서 1000만 유로(약 128억 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맨유를 떠나 레알로 갈 경우 팀 최고 연봉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라이올라는 이번 여름 포그바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레알로 갈 경우 최고 연봉자인 가레스 베일을 넘어서는 1600만 유로(약 205억 원)를 요구할 예정이다. 베일은 레알에서 가장 많은 1400만 유로(약 180억 원)를 받고 있다. 이는 1100만 유로(약 141억 원)인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보다 높은 금액이다.
포그바는 올 시즌 극과 극을 경험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과의 불화로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포그바였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고 후임으로 온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오면서 명성을 회복했다.
레알은 포그바는 물론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에당 아자르(첼시), 사디오 마네(리버풀) 등을 이번 여름 영입 가능한 타깃을 정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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