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억원' 하메스 로드리게스, 韓에 당한 2차례 망신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3.27 09: 24

콜롬비아의 진짜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한국에서 2차례나 망신을 당했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콜롬비아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친선전서 1-2로 패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콜롬비아 지휘봉을 잡고 첫 패를 안았다. 

케이로스 감독은 지난 22일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콜롬비아 감독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천적으로 군림했던 한국에 뼈아픈 첫 패배를 안았다. 케이로스 감독은 지난 2011년부터 이란을 이끌며 한국에 4승1무로 패배를 몰랐다. 조현우의 선방에 막힌 콜롬비아는 한국과 역대전적에서 1승 2무 4패로 부진에 빠졌다. 
콜롬비아의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제 기량을 선보였다. 그러나 팀은 패하고 말았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이날 경기서 선발로 나서지 않았다. 케이로스 감독은 라다멜 팔카오와 함께 대기 명단에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넣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콜롬비아는 후반서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투입했다. 팔카오는 아끼면서도 경기 반전을 위해 에이스를 투입했다. 전반서 흔들렸던 콜롬비아는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투입된 후 완전히 분위기가 바뀌었다. 중앙에서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인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한국 수비를 끊임없이 흔들었다. 
하지만 골은 터트리지 못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짜증도 늘어났다. 결국 2년 전처럼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다시 패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지난 2017년 11월 한국에서 풀타임을 뛰었지만 패했다. 당시 전담 마크맨 고요한에게 꽁꽁 묶이기도 했지만 진정성이 의심될 정도로 열심히 뛰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달랐다. 승리를 위해 뛰었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현재 독일에서 뛰고 있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추정 연봉은 1000만 유로(128억 원)으로 알려졌다. 
2014 브라질월드컵 득점왕 출신이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거쳐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세계 최고의 명문 클럽에서 뛰고 있는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한국에서 2차례나 망신을 당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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