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개막 선발 류현진, 이보다 행복할 수 없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3.27 13: 03

LA타임스가 류현진(32)의 개막전 선발등판에 기대를 걸었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5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에 선발등판한다. 메이저리그 진출 7년 만에 첫 개막전 선발투수 영광을 안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최대 지역지 ‘LA타임스’도 27일 다저스 소식을 전하며 류현진에게 남다른 기대를 표했다. 미첼 휴스턴 기자는 ‘류현진이 개막전 선발로 나서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다. 오랜 독자들을 알겠지만 난 오래 전부터 류현진을 좋아했다’고 적었다. 

이어 미첼 기자는 ‘건강할 때 류현진은 다저스 커리어 내내 훌륭한 선수였다. 물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5시즌 통산 97경기에서 40승28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7승3패 평균자책점 1.97. 
또한 미첼 기자는 ‘클레이튼 커쇼와 워커 뷸러가 모든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지만 류현진을 간과해선 안 된다. 그는 지난 2년간 다저스가 지구 우승을 차지하는 데 있어서도 큰 비중을 차지했다’며 원투펀치 커쇼-뷸러에 가려진 류현진의 가치를 높게 봤다. 
커쇼가 어깨 염좌로 부상자 명단(IL)에서 시즌을 시작하고, 뷸러도 컨디션이 늦게 올라와 개막 선발이 되진 못했다. 그 틈을 류현진이 비집고 들어갔다. 큰 기대를 안고 개막전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류현진이 어떤 역사를 쓸지 관심이 쏠린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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