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3연승을 달린 LG가 연승 가도를 이어갈 수 있을까.
LG는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 시즌 2차전을 치른다. LG가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SK '잠수함 투수' 박종훈을 넘어서야 한다.
박종훈은 LG 상대로 강하다. 통산 LG전 성적이 18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4.50이다. 그런데 최근 2년 연속 10승을 거두며 선발로 확고하게 자리잡은 2017~2018시즌 LG전 성적이 매우 좋다.

지난해는 7경기(34이닝)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3.18이다. 2017년에는 2경기(12이닝)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이다. 새로운 ‘LG 킬러’라 할 만 하다.
박종훈은 언더핸드 투수이지만 좌타자에게도 크게 약하지 않다. 또한 LG 주전 라인업에 좌타자는 오지환, 김현수, 박용택으로 많지는 않은 편이다. 개막 후 타격감이 좋은 1번 이형종, 6번 박용택을 견제해야 한다.
LG의 선발은 배재준이다. 지난해 1군에 데뷔, 16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SK 상대로는 통산 4경기에 나와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58이다.
LG는 26일 경기에서 선발 임찬규가 140km가 채 나오지 않는 직구로도 SK 타선을 5이닝 3실점으로 선방했다. 배재준의 직구 스피드는 140km 초중반이다. 스피드보다는 제구력이 우선되어야 한다. 개막 후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린 한동민이 제1 경계 대상이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