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환(롯데)과 최충연(삼성)이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서 자웅을 겨룬다.
롯데와 삼성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시즌 2차전을 가진다.
이날 양 팀은 그동안 불펜 투수로 활약하다가 올 시즌 선발로 전환해 시즌을 맞이하는 두 선수가 나선다. 롯데는 장시환, 삼성은 최충연이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장시환은 올해 시범경기에서 1경기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프로 13년 동안 통산 선발 등판은 16차례에 불과하고, 풀타임 선발 투수로 시즌을 시작하는 시즌은 올해가 처음이다.
최충연 역시 삼성의 필승조로 지난해를 화려하게 보냈지만 올해는 선발로 전환해 시즌을 치른다. 통산 선발 등판은 9차례 불과하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선발 등판시 성적은 좋지 않았던 상황. 장시환은 선발 등판한 16경기에서 1승12패 평균자책점 6.72에 머물렀다. 최충연 역시 마찬가지. 선발 9경기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11.02에 그쳤다.
전날(26일) 경기는 롯데가 7-2로 승리를 거뒀다. 장시환이 연승의 기세를 이어갈지, 아니면 최충연이 살아난 롯데 타선을 막아내며 루징시리즈를 막아낼 지, 관심이 모아진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