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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사과→증거인멸 의혹→만화책 근황..정준영, 몰카범의 두 얼굴(종합)[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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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희 기자] 가수 정준영이 성관계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그가 유치장에서 만화책을 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채널A '뉴스A'는 지난 26일 "정준영이 유치장에서 만화책 등을 읽고 있다"며 "경찰은 이번 주 안으로 정준영 조사를 마치고 사건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대중은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앞서 정준영이 영장실질검사를 앞두고 눈물을 글썽이며 사과했지만, 이후 증거 인멸 정황이 드러나고 만화책 근황이 전해지며 사과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정준영은 지난 2015년 말부터 동료 연예인 성관계 불법 영상을 촬영하고 최종훈과 지인 등이 포함된 단톡방 및 개인 대화창에서 이를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를 입은 여성이 1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던 바.

지난 11일 SBS '8뉴스' 보도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정준영은 12일 미국 LA에서의 촬영을 접고 급하게 귀국했으며, 13일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 제가 출연하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연예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정준영의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는 그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했으며, 정준영이 출연 중인던 KBS2 '1박 2일 시즌3'는 방송 및 제작 중단을, tvN '짠내투어'는 정준영 분량의 통편집과 하차를 선언해 그의 연예계 퇴출을 알렸다.

이와 동시에 지난 12일 정준영을 입건한 경찰은 14일, 17일에 걸쳐 밤샘 조사를 벌인 뒤 1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검찰도 이를 받아들여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결국 정준영은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검사를 앞두고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저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 오늘 혐의에 대해 다투지 않고 법원의 판단에 따르겠다. 다시 한 번 피해자 여성분들에게 사죄드린다. 아무런 근거 없이 구설에 오르며 2차 피해를 입은 여성분들, 지금까지 제게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셨던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앞으로도 수사 과정에 성실히 응하고 제가 저지른 일에 대해 평생 반성하며 살아가겠다"라고 눈물의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그럼에도 2시간 후 포승줄에 묶인 채 등장해 유치장으로 향했던 정준영은 '버닝썬 게이트' 구속 1호 연예인이라는 오명을 쓴 채 오는 29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될 때까지 계속해서 조서를 받을 예정이다.

하지만 그 사이, 정준영이 경찰에 제출한 휴대전화 3대 중 1대에서 증거인멸 시도 정황이 발견됐고 심지어 데이터 복구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여기에 정준영이 유치장에서 만화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이 더해져 대중은 그의 눈물 사과에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또 지난 26일에는 정준영과 함께 Comedy TV '얼짱시대5'에 출연한 크리에이터 강혁민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과거 정준영의 행실을 폭로해 다시 한 번 충격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 같은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정준영은 "반성에 진정성이 없었던 것 같다", "또 척하는 것 같은데", "아직 정신 못 차린 듯" 등과 같은 날선 비판과 "유치장에서 뭘 하고 지내는 것까지 감시하는 건 지나친 것 같다", "사건에 더 집중하면 좋겠다" 등과 같은 반응을 동시에 얻고 있는 상태. 이에 구속된 후에도 끊임없이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는 정준영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채널A 및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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