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모델 신화·목표 신인상"..1TEAM, '믹스나인' 거쳐 탄생한 기대주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3.27 15: 09

5인조 보이그룹 1TEAM이 첫 미니 앨범을 내고 가요계에 데뷔했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는 신인 보이그룹 1TEAM의 데뷔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1TEAM은 루빈(리더, 보컬), BC(랩), 진우(보컬), 제현(보컬), 정훈(랩)까지 5명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종영한 오디션 프로그램 JTBC '믹스나인'에 출연해 큰 활약을 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루빈과 자작곡 능력을 겸비한 BC를 비롯해 탄탄한 보컬 실력을 갖춘 진우와 제현, 뛰어난 랩 실력을 갖춘 정훈으로 구성된 실력파 보이그룹이다. 

'각기 개성 있는 하나 하나의 멤버들이 모여 새로운 하나가 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최장수 1세대 아이돌 신화의 신혜성, 이민우가 소속된 라이브웍스컴퍼니에서 새롭게 론칭한 아이돌 그룹이다.
데뷔 미니 앨범 'HELLO!'는 방탄소년단 '불타오르네', 엑소 'El Dorado' 등 국내 최정상 그룹의 곡을 작업한 디바인채널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가운데 트렌디한 감각을 더하며 보다 완성도 높은 앨범으로 탄생시켰다. 
이번 타이틀곡 '습관적 VIBE'는 소년들의 당당함과 밝은 에너지를 표현한 가사와 미니멀한 신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미디움 R&B 스타일의 장르로, 총괄 프로듀싱 디바인채널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였다. 또, 신화, 갓세븐 등 국내 최고 퍼포먼스 그룹의 안무를 창작한 안무가 Tomzin이 '습관적 VIBE'의 안무 디렉팅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외에도 총 3곡이 수록된 첫 미니 앨범 'HELLO!'에는 'COUNTDOWN'이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멤버 BC가 직접 작사, 작곡한 'BOUT U'는 따뜻한 봄이 연상되는 풍부한 멜로디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한다. 1TEAM의 다양한 음악적 색깔이 담겨 있다. 
데뷔 소감을 묻는 질문에 BC는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그런 만큼 최대한 오래 활동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하겠다. 앞으로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는데 우리가 힘을 합쳐서 잘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 진우는 "아직까지 실감이 나진 않지만, 앞으로 좋은 활동, 좋은 무대 보여 드릴테니까 관심 주시면 좋겠다", 제현은 "이 장소에 오기까지 실감이 나지 않았다. 우리의 곡으로 무대를 하고, 앞에 있는 취재진을 보니까 이제야 실감이 난다. 앞으로 성장해 나가는 원팀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루빈은 "정말 꿈같던 쇼케이스가 드디어 오늘이다. 최근에 잠을 못잤는데, 오래 기다려주신 분들이 있으니까, 그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하겠다", 정훈은 "그토록 기다렸던 첫번째 꿈을 이루게 됐다. 기쁨과 설렘도 크지만, 잘할 수 있을까 긴장도 된다. 더욱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며 각각 소감을 밝혔다.
제현은 "타이틀곡 '습관적 VIBE'에는 포인트 안무가 여러가지 있다. 그중 두 가지만 뽑으면, 라바춤과 얼음땡춤이 있다"고 했고, 정훈은 "내 파트때 춤을 추고 있으면, 멤버들이 가만히 얼음 자세를 취하면, 내가 땡을 하는 부분이다"고 소개했다.
제현은 발랄하고 상큼한 뮤직비디오에 대해 "신화 선배님들과 함께 작업했던 감독님과 작업했다. 우리의 귀여운 모습을 잘 담아주셔서 너무 마음에 든다. 영상에 풍선을 많이 쓰는 장면이 있는데, NG가 나면 스태프 분들이 풍선을 모두 담아서 높은 곳까지 올라 가셨다. 감독님께서 풍선이 떨어지면 '얘들아 마음 놓고 놀아라' 그렇게 말씀하셨다"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데뷔 준비하면서 힘든 점이나 고민했던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훈은 "데뷔라는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면 힘들기도 했다. 그때마다 회사 스태프와 형들이 막내라고 잘 챙겨줬다. 창원에 있는 부모님이 보고 싶더라. 전화해서 대화를 하면 '지금까지 잘해왔고, 앞으로 잘 할 수 있다'고 해주셨다. 그래서 힘을 낼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팀의 리더인 루빈은 "연습생 생활을 오래 겪었다. 많은 회사에 있었고, 많은 그룹에 있다가 데뷔가 무산되기도 했다. 이번에 원팀으로 데뷔 날짜가 정해지니까 나도 모르게 불안한 마음이 생겼다. 회사에서 주기적으로 강의를 들었는데 연습생들의 스트레스 관리법을 들었다. 강사님이 '사람은 누구나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중간에 쉬어가도 된다'고 하시더라. 내가 스스로 불안감이 있었는데, 그 말을 듣고 울컥하면서 힐링되는 기분을 느꼈다. 내 스스로한테 가혹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며 데뷔 전 느낀 감정을 털어놨다.
 
회사 내 연습생들을 위한 또 다른 시스템에 대해 BC는 "대표님이 하루의 일과를 3줄로 요약하는 '3줄 일기'를 쓰라고 하셨다. 그날 하루 생긴 일, 느낀 감정, 인상 깊은 일을 되돌아 보면서, 내일을 준비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한 달에 한 권 이상 독서를 하자고 하셔서, 멤버들끼리 원하는 책을 한 권 씩 고르고, 그 책에 자기가 인상 깊었던 구절을 서로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 닮고 싶은 아티스트에 대해 루빈은 "대표님을 비롯해 스태프 분들이 신화 선배님과 일을 오래 하셨다. 자연스럽게 신화 선배님을 좋아하게 됐다.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으시고,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셨다. 현재진행형 아이돌의 모습을 닮아가고 싶다"며 롤모델임을 고백했다. 
목표를 묻는 질문에 정훈은 "올해 안에 우리의 이름은 걸고 콘서트를 하는 게 목표다", 루빈은 "2년 안에 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만석으로 콘서트를 하고 싶다", 제현은 "신인상을 꼭 받아보고 싶다. 한 해에 가장 영향력 있는 신인에게 주어지는 상이기 때문에 꼭 받고 싶다", 진우는 "믿고듣는 원팀이라는 수식어를 갖고 싶다", BC는 "원팀의 앨범 전체를 프로듀싱 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며 목표를 공개했다.
앞서 원팀 멤버들은 '믹스나인'에 출연해 오디션 프로그램의 경쟁을 직접 경험했고, 루빈은 최종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루빈은 "연습을 해도 회사 안에서만 하기 때문에 확실한 실력을 알기 힘들었다. 믹스나인에 나가면서 다른 친구들의 실력도 보고, 심사위원들의 조언도 받으면서 더 열심히 데뷔를 준비하는 계기가 됐다", BC는 "모든 기획사 친구들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는지 알게 됐다. '난 이만큼 열심히 했나?'하고 한 번 더 돌아보게 됐다.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계기가 됐고, 그 친구들의 고민과 우리의 고민을 공유하게 돼서 좋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루빈은 "아직도 많은 분들이 '믹스나인'의 루빈으로 알고 있는데, 원래 톱3 안에 들어서 데뷔해야 했는데 무산됐다. 처음에는 아쉽긴 했지만, 같은 회사에서 어벤져스 같은 원팀이 기다리고 있어서 실망하지 않고 더 열심히 했다. 이젠 '믹스나인' 루빈이 아닌 원팀의 루빈으로 불러주시면 좋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소속사 선배 신혜성, 이민우에게 어떤 조언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제현은 "요즘 준비는 잘 되니?, 많이 피곤하고 많이 긴장되고 떨릴 텐데 당연하다, 너희는 잘할 수 있을 거다, 등 응원해주셨다. 응원해주신 만큼, 선배님한테 자랑스러운 후배가 되고 싶다", BC는 "민우 선배님과 PT샵을 함께 다니는데, 마주칠 때마다 자세를 조언해주셨다. 그리고 지난해 민우 선배님 솔로 콘서트 때, '너희도 빨리 이런 무대 서야하지 않겠니?'라고 해주셔서 자극이 됐다"고 했다.
한편, 신인 그룹 1TEAM의 첫 미니 앨범 'HELLO!'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hsjssu@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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