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도 팬들도 아쉬울 인플루엔자 확진→캐스팅 변경.."회복 최선"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9.03.27 18: 32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고 전주 공연에 불참하게 됐다. 현재 옥주현 대신 김소현, 신영숙으로 캐스팅이 변경된 상태. 자주 진행되지 않는 지방 공연이기 때문에 옥주현과 팬들 모두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옥주현이 주인공 엘리자벳 역을 맡고 있는 뮤지컬 '엘리자벳' 제작사 EMK컴퍼니는 27일 "3/30(토)-3/31(일) 뮤지컬 '엘리자벳' 전주 공연에 출연 예정이던 옥주현 배우가 건강상의 이유로 캐스팅을 변경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옥주현은 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아 동료 배우 스태프에게 감염의 우려가 있어 금주 모든 대외활동을 취소하라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예정되어 있던 '엘리자벳' 전주 공연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다"며 "옥주현 배우의 출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과 동료, 공연 관계자 여러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설명했다. 

옥주현 소속사 역시 이 같은 내용을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지하며 "전주 공연에 출연하지 못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엘리자벳'은 러닝타임 3시간에 가까운 공연으로, 주인공인 엘리자벳의 분량이나 존재감이 굉장히 큰 작품이다. 철없는 어린 시절부터 자유를 갈망하는 황후가 되고 또 죽음을 당할 때까지, 엘리자벳은 세월 속에서 깊어지고 단단해지는 감정을 연기와 넘버로 표현해야 한다. 특히나 무대에서 실시간으로 연기하고 노래해야 하기 때문에 주연 배우의 컨디션이 굉장히 중요하다. 
특히나 옥주현 측이 걱정한 것처럼 함께 무대를 만드는 배우나 스태프들의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에 어쩔 수 없이 캐스팅 변경을 선택하게 된 것. 서울 혹은 수도권과는 달리 뮤지컬 '엘리자벳', 특히 옥주현의 엘리자벳을 쉽게 접하지 못했던 팬들의 입장에서는 더욱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는 당사자인 옥주현 역시 마찬가지. 초연부터 지금까지 엘리자벳 역을 맡아오면서 '엘리자벳=옥주현'이라는 수식어를 공고히 할 정도로 완벽에 가까운 무대를 보여줬던 옥주현이기에 이번 경우가 더 큰 안타까움으로 다가온다. 
누구보다 속상한 마음이 클 옥주현을 향한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가 줄을 잇는 것 역시 이 때문.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해 다시 무대 위에서 연기하고 노래하는 옥주현을 볼 수 있길 바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30일 2시 공연에는 신영숙이, 31일 2시 공연에는 김소현이 옥주현을 대신해 엘리자벳을 연기한다. 
이하 '엘리자벳' 측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EMK뮤지컬컴퍼니입니다. 
오는 3/30(토)-3/31(일) 뮤지컬 '엘리자벳' 전주 공연에 출연 예정이던 옥주현 배우가 건강상의 이유로 캐스팅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옥주현 배우는 인플루엔자 확진 판정을 받아 동료 배우 스텝에게 감염의 우려가 있어 금주 모든 대외활동을 취소하라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예정되어 있던 '엘리자벳' 전주 공연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옥주현 배우의 출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과 동료, 공연 관계자 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
또한 흔쾌히 옥주현 배우를 대신해 출연 일정 변경을 해주신 김소현, 신영숙 배우께도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관람을 원치 않으시는 경우, 공연 전까지 수수료 없이 취소 및 환불이 가능하며 각 예매처 고객센터에 직접 전화로 취소해주셔야 수수료 없이 취소가 가능합니다. 
이하 옥주현 소속사 측 공식입장 전문
전주 공연에 출연하지 못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parkjy@osen.co.kr
[사진] '엘리자벳',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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