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감독, "서로 입장 틀려...KIA 충분히 그럴 수 있다" [현장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3.27 17: 35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6점차 리드에서 9회 2사후 소방수 정우람의 기용과 KIA 투수 문경찬의 대타 기용 항의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서로의 입장이 틀리지만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한화는 이미 정해진 대로 했을 뿐이니 오해를 하지 않기를 바랬다. 
한 감독은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어제 일은) 서로 입장이 틀리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린 우리 팀 생각을 하고, 거기도 거기대로 맞춰 해야 한다. (KIA) 감독님은 감독님 생각이 있을 것이지만 오해 안하고 예전 똑같이 그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를 자극하는 것은 아니었다. 정우람이 개막 2연전에 못나갔다. 이번 주중 3경기 모두 선발들이 물음표여서 정우람이 나가지 못할 할 수도 있다. 등판은 미리 이야기가 됐던 것이다. 어제는 이태양 투수가 투수구가 많았다. 마무리의 컨디션을 관리하는 것은 스탭의 의무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6일 광주 첫 경기에서 13-7로 앞선 9회말 2사후 이태양을 내리고 소방수 정우람을 등판시켰다. 이에대해 KIA 벤치는 타석에 있던 황대인을 빼고 불펜투수 문경찬을 대타로 내보내 그라운드를 술렁거리게 했다. 일종의 항의성 표시였고 논란이 크게 일어난 바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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