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LG의 4연승을 저지했다.
SK는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양 팀은 나란히 3승 1패로 공동 1위가 됐다.
SK는 연장 11회말 1사 후 노수광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한동민이 진해수 상대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개막 후 15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던 최정이 바뀐 투수 여건욱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SK는 선발 박종훈이 등판했다. LG는 배재준이 선발 투수로 나섰다. LG는 1회 이형종, 오지환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후 김현수, 조셉의 연속 볼넷과 채은성의 2루수 내야 안타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박용택이 삼진으로 물러나 선취점 찬스를 놓쳤다.
SK는 2회 이재원이 1사 후 LG 선발 배재준의 커브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LG는 4회 1사 후 양종민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유강남의 중전 안타 때 3루까지 내달렸으나 중견수-유격수-3루수로 이어지는 정확한 중계 플레이에 태그 아웃됐다. 이후 정주현이 좌전 안타가 나와 LG로선 더욱 아쉬웠다. 2사 1,2루에서 이형종이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SK는 5회 1사 후 김강민이 좌익수 왼쪽 2루타로 출루해 1사 1,2루 찬스가 이어졌다. 그러나 최항이 인필드 플라이 아웃, 강승호가 파울 홈런 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에도 1사 후 한동민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지만 최정과 로맥이 범타로 물러났다.
LG는 8회초 선두타자 김현수가 3번째 투수 하재훈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대주자 신민재가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조셉도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 채은성이 친 타구는 1루수 로맥 뒤에 떨어지는 페어 타구, 내야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다. 박용택이 유격수 병살타를 치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1 동점이 됐다.
LG는 9회 선두타자 유강남이 SK 마무리 김태훈 상대로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정주현의 유격수 땅볼 때 귀루가 늦은 2루 주자를 잡으려다, 강승호의 송구 실책으로 주자들이 모두 세이프됐다. 이형종이 희생번트를 성공해 1사 2,3루가 됐다. 하지만 이형종이 번트 후 3피트 라인을 벗어나 1루 파울라인 안쪽으로 달리면서 '수비 방해'가 선언, 주자들은 1사 1,2루가 됐다. 오지환의 2루수 병살타로 찬스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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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천=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