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홈런 폭격’ 삼성, 못 말리는 타선 대폭발…롯데에 19점 차 대승 [현장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3.27 22: 37

삼성 라이온즈가 타선을 대폭발시키며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2차전 경기에서 22-4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마크했고, 시즌 성적도 2승2패를 만들었다. 롯데 역시 2승2패가 됐다.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다. 1회말 1사 후 손아섭의 볼넷과 전준우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 기회에서 이대호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먼저 냈다.

그러나 삼성이 3회초 무사 1루에서 이학주의 투런포로 역전에 성공했고, 김상수, 구자욱의 연속 안타, 다린 러프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에서 김헌곤이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려 6-1을 만들었다.
3회말 롯데는 2사 후 채태인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고 전병우의 2루타에 이은 카를로스 아수아헤의 중전 적시타로 3-6으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삼성은 4회초 1사 만루에서 러프의 3루수 땅볼로 1점을 얻었다. 4회말 롯데는 전준우의 솔로포로 다시 반격. 그러나 삼성 타선은 끝없이 터졌다. 5회초 대타 박한이와 강민호의 백투백 홈런,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최영진의 솔로포 등 한 이닝 홈런 3방을 터뜨리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6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최영진의 밀어내기 볼넷, 7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구자욱의 투런포까지 터졌다. 13-4로 스코어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그리고 8회초 박한이의 만루포, 이학주의 투런포 등을 묶어 대거 10점을 더 추가하며 롯데를 그로기 상태로 몰아넣었다. 
삼성 최충연과 롯데 장시환은 모두 조기 강판됐다. 최충연은 3이닝 3실점, 장시환은 2⅔이닝 6실점으로 모두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왔다. 삼성 타선은 8개의 홈런포를 몰아쳤다. 김헌곤과 박한이는 그랜드슬램을 기록했고, 이학주는 데뷔 첫 홈런에 이은 멀티 홈런 경기까지 만들었다. 삼성 타선은 쉬지 않고 터졌고 롯데를 압살했다. /jhrae@osen.co.kr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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