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회복’ 안우진의 첫 임무 '싹쓸이를 막아라' [오!쎈 직캠]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3.28 05: 48

안우진(20・키움)이 독감에서 회복해 팀 싹쓸이 패배 막기에 도전한다.
안우진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키움은 26일 1차전에서 2-7로 패배한 가운데, 2차전에서는 연장 접전 끝 2-3으로 경기를 내줬다. 24일 롯데전 패배에 이은 3연패.
키움은 주중 두산전 싹쓸이 패배 위기에서 안우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안우진은 2018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해 지난해 20경기에 나와 2승 4패 평균자책점 7.19의 성적을 남겼다.
정규시즌 동안은 다소 아쉬웠지만, 가을 야구를 거듭하면서 안우진은 더욱 강해졌다. 준플레이오프 2경기에 나와 9이닝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기록한 안우진은 플레이오프에서는 4경기에 나와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70의 성적을 남겼다. 투구폼에 작은 수정이 있었고, 이를 완벽하게 습득하면서 좀 더 강력한 공을 뿌리게 됐다. 시범경기에서도 안우진은 4⅔이닝 동안 홈런 한 개를 맞는 등 2실점을 했지만, 4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안정적으로 투구감을 조율했다.
당초 27일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독감으로 인해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그러나 빠르게 몸 상태가 좋아졌고, 지난 26일에는 선발 등판 전 불펜 피칭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안우진에게 지난해 두산은 어려웠던 상대로 남았다. 지난해 9월 26일 한 차례 선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2피홈런) 4볼넷 4탈삼진 8실점으로 고전했다.
안우진과 함께 선발 경쟁을 펼쳤던 이승호가 하루 앞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선발 눈도장을 완벽하게 찍은 가운데, 지난해보다 더욱 성장한 안우진이 과연 두산을 상대로 어떤 설욕전을 펼칠 지 주목된다. 
한편 두산은 이영하가 선발 등판한다. 이영하는 지난해 데뷔 첫 10승(3패)를 거두면서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도 3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피칭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해 키움을 상대로는 3차례 등판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40의 성적을 남겼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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