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차우찬이 계획보다 빨리 1군에 복귀한다.
차우찬은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경기에 전격 선발로 등판한다. 개막 선발 로테이션의 5번째 자리로 출격하는 것이다.
차우찬은 지난 시즌 후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재활을 거쳐 스프링캠프에 정상적으로 참가했으나 1군 등판은 개막 이후로 조금 늦어지는 스케줄이었다. 당초 류중일 감독은 "선발 2턴 정도 거르고 4월 초 복귀"를 언급했다.

27일 경기 전 류중일 감독은 "2군에서 몸 상태가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 선발로 나가도 된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차우찬은 26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했다.
차우찬은 첫 선발 등판에서 투구 수 제한으로 보호받는다. 류 감독은 "차우찬이 선발로 나가는데 투구 수 제한이 있다. 60~70구 정도 던지게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시범경기에서 차우찬은 한 차례 등판했다. 지난 19일 KT와의 시범경기에 2⅔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또 지난 23일에는 연습경기 등판이 비로 취소되자, 불펜 피칭으로 60~70구를 던졌다.
차우찬은 통산 SK전 성적이 11승 16패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4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8.14로 안 좋았다.
한편 SK 선발은 문승원이다. 문승원은 통산 LG전 성적이 2승 3패 평균자책점 5.36이다. 지난해는 4경기 선발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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