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임재형 인턴기자] 지난 2015년 LCK 데뷔 이후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2018 시즌 출전 기회가 줄어들며 LCK를 떠나게 된 ’쿠잔’ 이성혁. 롤 챌린저스로 돌아온 이성혁은 자신의 시그니쳐 챔피언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LCK 승격을 조준하고 있다.
9주차 경기가 진행 중인 ‘2019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스프링 스플릿은 아직까지 LCK 승강전에 직행할 수 있는 1위 팀이 정해지지 않았다. APK와 ESS가 모두 10승(2패)을 올리며 3위와 격차를 크게 벌린 가운데 APK가 득실 +4 차이로 5주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ESS의 1위 싸움은 ‘쿠잔’ 이성혁이 중심을 잡고 있다. 지난 1일 5주차 2라운드 VSG전 패배 이후 ESS는 4연승 기간동안 모두 2-1 진땀승을 거뒀다. 모두 기선 제압에 성공한 뒤 상대방에게 반격을 허용했다. 2세트 패배로 팀 전체가 힘이 빠질 수 있는 상황에서 이성혁은 매번 3세트때마다 미드 라인에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나갔다. 특히 14일 7주차 2라운드 bbq전은 르블랑(3킬 1데스 10어시)으로 악랄하게 적을 괴롭히면서 경기 MOM에 뽑혔다.

이성혁의 시그니쳐 챔피언은 리산드라다. 이성혁은 다소 빈약한 데미지 능력을 지녔던 예전부터 리산드라를 즐겨 사용해 준수한 활약(커리어 통산 30게임, 승률 50%)을 했다. 롤 챌린저스에서도 전승(3승)을 기록하고 있는 이성혁의 리산드라는 ESS를 상대하는 팀들의 주요 금지 대상이다. 리산드라 이외에도 이성혁은 라이즈(5승 무패), 르블랑(4승 2패), 코르키(3승 1패)로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
APK, ESS 두팀의 기세가 이어진다면 롤 챌린저스의 1위는 오는 1일 10주차 2라운드 맞대결에서 결정날 가능성이 높다. 14일 bbq전에서 MOM에 선정되며 가장 먼저 MVP 포인트 500점을 달성한 ‘쿠잔’ 이성혁. 이성혁이 APK의 미드 라인에 승리의 깃발을 직접 꽂고 LCK 승강전에 직행할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