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형' 박주영, 소고기 쐈다!... "후배들 위해서는 전혀 아깝지 않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3.28 14: 21

'큰 형' 박주영이 소고기 회식을 통해 상주전 준비를 마쳤다. 
오는 30일 상주 상무와 K리그 1 4라운드 경기를 앞둔 FC 서울이 정례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은 28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정례기자회견에 최용수 감독과 박주영, 윤종규가 참석했다. 
서울은 현재 2승 1무 승점 7점으로 K리그 1 2위에 올라있다. 3골을 넣었고 무실점이다. 올 시즌 유일한 무실점을 기록중이다 .

서울과 만나는 상주는 1위에 올라있다. 3전 전승으로 무패행진을 구가하고 있다. 뛰어난 조직력을 바탕으로 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서울의 중심인 박주영은 예년과 많이 달라졌다. 감독과 소통이 문제라고 여겨졌던 박주영은 최용수 감독이 다시 돌아온 뒤 완전히 달라졌다. 팀 최선참으로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박주영은 올 시즌 골은 없지만 3경기 모두 나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박주영은 “휴식기 때 부족한 부분을 잘 파악했다. 홈 팬들이 많이 오실 것이기 때문에 경기력으로 보답하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 공격진의 핵심인 그는 “선수들이 노력은 많이 하고 있다. 공격할 때 수비부터 함께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공격진도 수비할 때 함께 해야 한다. 팀으로 상대를 해야 한다. 좋은 결과는 충분히 나올 수 있다. 전체적으로 여러가지가 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휴식기 동안 박주영은 후배들과 소통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소고기’를 먹은 사실을 전했다. 전지훈련에 논란이 생겼던 일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내는 자리이기도 했다. 
박주영은 “신인 선수들이 오면 식사를 같이 했다. 선수들이 오면 서로를 알아가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 일년에 한번씩은 자리를 만들고 있다”면서 “후배들이 고기를 먹고 싶다고 해서 함께 식사했다. 돈은 전혀 아깝지 않다. 그런 자리를 통해 팀이 안정감을 찾는다면 계속 자리를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박주영은 “작년과 다른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선배들 뿐만 아니라 후배들도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놓고 있다. 대화를 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 같다. 끈끈한 팀으로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주영은 외국인 선수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페시치는 한국 선수들과 소통을 많이 하려고 한다. 가진 것이 정말 많은 선수인 것 같다. 결정력과 침투 능력 그리고 연계 플레이도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정말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동료로 큰 기대가 된다"고 대답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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