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자' 최용수, "복수심에 불타 오른다. 선수들도 아픔을 넣고 임했으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03.28 14: 23

"복수심에 불타 오른다. 선수들도 아픔을 머리에 넣고 임했으면 좋겠다".
오는 30일 상주 상무와 K리그 1 4라운드 경기를 앞둔 FC 서울이 정례기자회견을 열었다. 서울은 28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정례기자회견에 최용수 감독과 박주영, 윤종규가 참석했다. 
서울은 현재 2승 1무 승점 7점으로 K리그 1 2위에 올라있다. 3골을 넣었고 무실점이다. 올 시즌 유일한 무실점을 기록중이다 .

서울과 만나는 상주는 1위에 올라있다. 3전 전승으로 무패행진을 구가하고 있다. 뛰어난 조직력을 바탕으로 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시즌 초반이지만 상대는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공수에 걸쳐 안정적인 모습이다”라면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훈련과 회복을 통해 잘 준비했다. 이길 가능성도 충분하다. 지난해 패배의 아픔을 잊지 않아야 한다. 지난해와는 다른 팀 컬러로 경기를 펼치면 좋은 결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예상외의 결과를 만들고 있는 최 감독은 “순위는 특별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시즌중 언제든지 위기를 맞을 수 있다. 상주전에 승리를 거둔다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상대에 따라 전술적인 변화는 있을 수 있다. 팬들을 위한 재미난 축구를 펼치고 싶다”고 설명했다. 
또 최용수 감독은 “올 시즌 목표는 높게 잡지 않았다. 우리는 매 경기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하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큰 욕심은 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상주는 지난 시즌 최종전서 서울에 패배를 안기며 승강 플레이오프로 밀어 넣었다. 따라서 올 시즌 첫 대결은 감회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최 감독은 “복수심이 불타 오르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경기는 선수들이 하는 것이다. 선수들의 의식이 많이 변했다. 선수들에게 간곡하게 당부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 지난해 우리에게 큰 아픔을 준 팀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올 시즌 준비하면서 해왔던 모습만 보여준 다면 다른 결과를 가질 수 있다. 지난해 아픔을 머리에 넣고 임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상주의 예리한 공격에 대해 최 감독은 “상주의 공격진은 흐름을 바꿀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있다. 실점도 PK로 하나만 내줬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될 수 있다. 한 골 차 승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원의 중심이 된 알리바예프에 대해서는 “유기적인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페시치가 100% 컨디션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상주전 출전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출전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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