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박세혁 번트 실패? 자주 대지 않아 부담 있었을 것” [현장 톡톡]
OSEN 허행운 기자
발행 2019.03.28 16: 49

[OSEN=잠실, 허행운 인턴기자] “심리적으로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28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팀 간 3차전에 앞서, 포수 박세혁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세혁은 전날 27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5회와 8회 모두 번트 작전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 5회 무사 1루, 박세혁의 번트는 2-6-4 병살타로 이어졌고, 8회에는 번트가 짧으면서 1루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다.

김태형 감독은 “오늘 번트 계속 연습 시켰다”고 운을 뗐다. “평소에 자주 번트를 대는 선수는 편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는 또 불편한게 번트다”라고 말하며 박세혁의 번트 실패를 감쌌다.
김 감독은 “번트가 쉬워보여서 꼭 성공해야한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오히려 선수들에게는 심리적으로 부담감이 있을 것”이라고 추가 설명했다.
아울러 “박세혁은 포수로서 수비에서 잘해주고 있다. 블로킹 상황에서도 불규칙적으로 바운드가 튈 수 있는데 잘 막더라”라며 공격보다는 수비 비중이 큰 포지션인 포수 역할을 박세혁이 잘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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