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허행운 인턴기자] 키움 장정석 감독이 이승호(20)에 대한 뿌듯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은 28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팀 간 3차전에 앞서 전날 호투를 펼친 이승호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승호는 전날 있었던 두산과의 팀 간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2실점으로 빼어난 피칭을 보여줬다.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지는 않았지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는 선수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장정석 감독은 "어제는 거의 1선발급 피칭을 보여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모든 투수에게 제구력이 우선인데 이승호가 이 점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흔들리지 않은 제구력을 칭찬했다.
이승호의 주무기인 체인지업에 대해서는 "직구와 같은 폼에서 체인지업이 나오기 때문에 잘 통하고 있다. 실제로도 별로 난타 당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장정석 감독은 "작년 포스트시즌에서 큰 경기를 치러서인지 이승호가 자신감이 있다. 그 때 얻은 자신감이 현재 가장 큰 무기인 것 같다"며 성장하고 있는 이승호에 대해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luck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