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주는 타격 기술이 있는 선수다.”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27일) 경기의 타격 폭발과 데뷔 첫 홈런과 멀티 홈런을 동시에 터뜨린 유격수 이학주에 대해 언급했다.
삼성 타선은 전날 사직 롯데전에서 24안타 8홈런을 집중시키며 23-4 대승을 거뒀다. 개막 이후 팀타율 1할4푼4리로 침체됐던 타선이 한 순간에 폭발하면서 김한수 감독의 고민을 덜었다. 김 감독은 28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빠른 타이밍에 좋은 타구들이 많이 나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고무적이었던 것은 메이저리그 유턴파로 복귀 이후 타격에서 부침을 겪었던 이학주가 멀티 홈런을 터뜨리는 등 활약했다는 점. 이학주는 3회초 역전 투런포를 터뜨린 뒤 8회초 다시 한 번 투런포를 때려내는 등 7타수 3안타 4타점 활약을 펼쳤다.
김한수 감독은 “이학주가 타격 기술이 있는 선수다”면서도 “유격수 수비를 보기 때문에 수비 부담 때문에 하위 타선에 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 역시 이학주는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