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에 조금 더 가까워진 기분이에요."
세트 초반 다소 불안한 모습도 나왔지만, SK텔레콤 화력의 한 축을 담당하는 선수답게 결정적인 순간에는 득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진에어전을 승리하고 만난 '테디' 박진성은 아프리카와 최종전을 잡아서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을 결정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SK텔레콤은 28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진에어와 2라운드 경기서 2-0 으로 승리했다. '클리드' 김태민이 자르반4세로 1세트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2세트에서는 '테디' 박진성이 칼리스타로 후반 캐리를 주도하면서 팀의 시즌 13승째를 견인했다.

경기 후 만난 박진성은 "2위에 더 가까워져서 기분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한 뒤 "1세트, 2세트 실수가 있었다. 천천히 우리 할꺼를 하면서 상대 실수를 받아치면 패할 것 같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라고 진에어전에 대한 총평을 전했다.
이어 그는 "진에어가 요즘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서 초반에 조심하자는 생각했다. 초반에 사고가 나면서 잠깐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그 이상 당황하지는 않았다"고 진에어전에 대해 덧붙여 설명했다.
오는 30일 아프리카전에 대해 박진성은 "아프리카전은 지금까지 우리가 하던대로 하면 될 것 같다. 실수는 줄이고, 상대 실수를 잘 노리면 편하게 경기를 할 것 같다"면서 "아프리카전은 깔끔하게 이기도록 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