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선발 박진우의 데뷔 첫 선발승과 이원재의 멀티포에 힘입어 KT 3연전을 싹쓸이 했다.
NC는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6-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KT와의 3연전을 스윕하면서 시즌 성적 4승1패를 마크했다. KT는 개막 5연패에 빠졌다.

선취점을 KT가 뽑았다. 황재균이 1회초 리드오프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세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NC는 2회말, 1사 후 모창민의 사구와 이원재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지석훈의 중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는 박헌욱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3회초 2사 후 유한준과 강백호의 연속 안타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멜 로하스 주니어의 적시타로 다시 2-2 동점을 만들었다.
4회말, 모창민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루에서 이원재가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NC가 4-2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NC는 6회말 양의지, 모창민, 이원재의 3연속 안타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지석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8회말에는 이원재의 솔로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NC 선발 박진우는 6이닝 92구 8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4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원재는 결승포 포함해 3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선발 등판한 배제성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배전의 멍에를 썼다. 아울러 11안타를 때려내고도 2점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