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 들어가면 죽어" '닥터 프리즈너' 남궁민, 김병철 덫에 걸려들었다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3.28 23: 07

'닥터 프리즈너' 남궁민이 김병철의 덫에 걸려들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서는 치열한 수싸움을 벌이는 나이제(남궁민 분)와 선민식(김병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이제에게 크게 당한 선민식은 "나이제가 누구냐. 뭘 믿고 저라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모이라(진희경 분)는 "어차피 나이제가 차기 의료 과장이 될텐데 약점 하나는 쥐고 있는 것이 낫다. USB 파일 잘 간직해라"라고 이재인(이다인 분)에게 당부했다.

한소금(권나라 분)은 나이제의 계획을 듣고는 선 과장과 똑같은 사람이라며 실망했다. 나이제는 "선과장 잡은 다음엔 선과장이 관리하고 있는 VIP를 제 손에 넣을 거다. 무기가 될 만한 인간들을 내 칼로 만들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소금은 "권력을 잡겠다는 거냐. 혹시나 했는데 나선생도 선과장이랑 똑같다. 공조하자는 제안 못들은 걸로 하겠다"고 말했다.
나이제는 한소금의 동생 한빛의 실종에 관해 밝히는 것을 도와주겠다며 "제 편에 서라. 그게 가장 확실하고 유일한 방법일 것"이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결국 당신도 내 동생 실종을 이용하려는 것 아니냐. 내 눈엔 당신이 선과장보다 더 할 인간"이라고 단칼에 거절했다. 그러나 나이제는 한소금에게 한빛과 함께 있었던 수용자 명단을 보냈고 이를 본 한소금은 고민에 빠졌다. 
선민식 쪽은 센터장(최덕문 분)을 시켜 나이제를 설득하려 했지만 실패했다. 선민식의 형 선민중은 선민식에게 무조건 출자자명부를 찾아내라고 다그쳤다. 코너에 몰린 선민식은 김상춘(강신일 분)이 출자자명부를 훔쳐갈 때의 CCTV를 확인했고 출자자 명부가 나이제가 아닌 김상춘에게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
선민식은 명부가 교도소 안에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고 김상춘의 방을 뒤졌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교도소 CCTV에서 김상춘이 영치품을 낼 때 명부를 제출한 것을 본 선민식은 보안과장을 닦달해 영치품을 샅샅이 훑어보았지만 역시 명부는 없었다. 
하지만 지난 밤 김상춘이 택배로 영치품을 나이제에게 보냈다는 것을 알게 된 선민식은 나이제를 찾아갔다. 나이제는 한발 앞서 택배 상자를 열었지만 봉투 안에는 "나 과장이 원하시는 것은 형 집행정지를 받고 나면 드리겠다 그 때까지 제가 안전한 곳에 보관하겠다"는 내용이 적힌 편지가 들어 있었다.
나이제는 선민식에게 진짜 출자자명부가 있는 것처럼 꾸몄다. 나이제는 "앞으로 서서울교도소 의료과는 제 방식대로 운영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선민식은 "그럼 난 뭘하면 되겠냐"고 물었고 나이제는 아무 것도 하지 말고 명예롭게 은퇴하라고 밝혔다.
그러나 선민식은 "서류 봉투에 들은 거 출자자 명부 아니지"라고 나이제를 압박했다. 나이제는 당황했고 선민식은 봉투 안을 열었다. 봉투 안에는 출자자 명부가 있었고 선민식은 좌절했다. 선민식은 나이제의 말에 따를 수 밖에 없게 됐다.
봉투 안에 있었던 것은 오정희(김정난 분)이 만들어낸 가짜였다. 선민식은 신현상(강홍석 분)을 통해 해당 명부가 가짜고 명부의 행방도 알게 됐다. 명부는 김상춘의 딸 김혜진에게 있었고 나이제 역시 모이라를 통해 이 사실을 들었다. 
하지만 선민식이 한 발 빨랐다. 선민식은 김상춘을 절도 혐의로 체포하고 이를 영상통화로 김혜진에게 보여줬다. 겁에 질린 김혜진은 명부를 선민식에게 넘겼다. 
선민식은 나이제에게 "난 내 무리를 갖고 있지만 너는 무리도 무기도 없이 혼자"라고 비웃었다. 나이제는 "제가 그 무리에 들어가는 건 어떻겠냐"고 말했고 선민식은 "그거야 너에게 출자자 명부가 있을 때 얘기다. 이제부터 무리의 힘이 얼마나 무서운지 보여주겠다. 기대해라"라고 경고했다. 
나이제가 노리는 것이 이재환이 아닌 자신임을 알게 된 선민식은 "그럼 내가 마지막 숨통도 끊어주는 게 예의겠지. 미련한 놈일 수록 확실하게 밟지 않으면 기어오른다"고 다짐했다.
나이제는 김상춘이 자해를 한다는 교도소의 연락을 받고 교도소로 향했지만 이는 선민식이 쳐 놓은 덫이었다. 오정희가 전화로 "선민식이 자기 잡으려고 거미줄 쳤다. 거기 들어가면 죽는다"고 알려줬지만 이미 나이제는 교도소에 들어온 후였다. /mk3244@osen.co.kr
[사진] '닥터 프리즈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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