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이필모, '♥서수연' 프러포즈부터 결혼식‥2세 계획까지[어저께TV]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9.03.29 06: 52

이필모가 프러포즈부터 2세 계획까지 결혼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28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본방사수를 부르는 매력남 특집으로 배우 서현철, 이필모, 온주완이 출연했다. 
MC들 가장 먼저 새신랑 이필모를 언급했다. 한혜진은 "더 젊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결혼한지 한달 반 정도 됐다는 이필모는 연신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신혼의 달달함을 풍겼다. 

MC들은 서현철에게 '이필모가 결혼한 후 바뀐 것이 있는지' 물었다. 서현철은 "크게 느껴지진 않는다. 그런데 대화 중 문득문득 아내를 향한 애정이 느껴진다"고 답했다.
MC들이 이필모에게 모든 연애사가 방송을 통해 전국민에게 공개돼 부담되지 않은지 물었다. 이에 이필모는 "전혀 그런 생각을 안했다"라고 말했다. 
온주완이 "형한테 어떠냐고 물어봤었는데 '진짜 좋아'라고 하셨다. 아내가 너무 좋다고. 근데 결혼을 이렇게 빨리 하실 줄은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화제가 됐던 무대 위에서의 프로포즈. 이필모는 "마지막까지 고민했는데 당일 오전에 결정했다. 노래가 두 곡이 있는데 한곡 끝나고 그 사이에 했다. 그 자리에 조명을 비춰서 무대에 올라오게 해서 했다"고 털어놨다. 
온주완은 "당시 형이 너무 진심으로 하니까 최서연이라는 배우가 감동을 받아서 막 울었다. 누가 오해할까 봐 우리들이 '네가 왜 우냐'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현철은 "말을 많이 하거나 미사여구를 쓰면 별로였을텐데 어색해하고 서툴러 하는 모습이 더 와닿았다"라고 전했다. 
 
서현철이 온주완에 대한 칭찬을 시작했다. "온주완이 앙상블 배우들을 모아서 고기를 사주면서 챙긴다. 심지어 우리 아내가 와서 함께 식사를 하는데 앙상블 배우들이 우르르 가는데 주완이가 있었다. '애들 고기 먹이려고요' 라고. 공연 끝나고 나면 출출하기도 한데 섬마을 청년회장처럼 고기를 사준다"고 전했다. 
게다가 온주완이 동료배우들의 여행경비까지 지불한 적이 있다고. "그때 여행간 앙상블은 9명.  비행기표만 끊어와라 호텔이랑 등은 다 해줄테니까 그래서 같이 갔었다"고 전했다. 
인생 노래. 온주완은 김광석의 '사랑했지만'을 꼽았다. "뮤지컬에서 여자를 위해서 대신 죽으면서 마지막으로 부르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온주완이 사랑했지만을 열창했다. 
결혼관에 대해 온주완은 "32살이면 나도 결혼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저는 지금도 결혼이 너무 하고 싶다. 지금도 좋아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결혼을 너무 하고 싶은 사람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표현하지 않는 말은 죽었다고 생각한다. 예쁘다 좋아한다는 말을 되도록 많이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필모는 결혼식에서 아내 서수연에게 불러줬던 '감사'를 열창했다. "이 노래로 축가를 50번 이상 불렀다. 근데 내 축가도 이 노래를 불렀다"고 했다. 
신동엽이 "지인들 축가로 불러주다가 내 결혼식에서 부른 느낌"에 대해 물었다. 이필모는 "되게 다르다. 부족한 내 마음이 등의 가사가 진심으로 와 닿는다"며 "축가 불러줄 사람은 많았지만 우리의 결혼식에서는 서로 노래를 부르자고 했다. 부르면서도 벅찼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2세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올해 안에 잘 해보려고 한다"고 답했다. /rookeroo@osen.co.kr
[사진] tvN ‘인생술집’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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