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2)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개막전 선발출장 기회를 잡았다.
강정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펼쳐지는 2019 메이저리그 개막전 신시내티 레즈전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5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의 첫 개막전 출장. 2015년 첫 해에는 개막전에 결장한 뒤 두번째 경기에서 교체출장으로 신고식을 치렀다. 2016년에는 무릎 부상 재활로 개막 로스터에 없었다.

2017~2018년은 음주운전 사고 여파로 미국 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강제’ 결장했다. 지난해 9월 빅리그에 복귀했고, 올 시즌에야 처음으로 개막전을 치른다. 그것도 선발출장이라 의미가 크다.
강정호는 시범경기에서 16경기 44타수 11안타 타율 2할5푼 7홈런 11타점 11득점 장타율 .773 OPS 1.113으로 활약했다.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홈런왕을 차지하며 주전 3루수 자리를 탈환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개막전에 아담 프레이지어(2루수) 스탈링 마르테(중견수) 코리 디커슨(좌익수) 조쉬 벨(1루수) 프란시스코 서벨리(포수) 강정호(3루수) 멜키 카브레라(좌익수) 에릭 곤살레스(유격수) 제임슨 타이욘(투수) 순으로 꾸렸다. 신시내티 선발투수는 우완 루이스 카스티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