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달러’ 마차도, 아쉬운 SD 데뷔전...3타수 무안타 침묵
OSEN 허행운 기자
발행 2019.03.29 08: 08

[OSEN=허행운 인턴기자] 매니 마차도(26)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마차도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2019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FA(자유계약선수)시장에서 10년 3억 달러의 계약으로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마차도는 팬들의 큰 기대와 함께 이날 샌디에이고 데뷔전을 가졌다. 결과는 다소 아쉬웠다. 최종 성적은 3타수 무안타 2삼진.

1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을 가진 마차도는 상대 선발 투수 매디슨 범가너에게 3구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진 3회에는 동료 윌 마이어스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아낸 좋은 분위기에서 타석에 섰다. 하지만 이번에도 범가너를 넘지 못하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말 공격에서는 병살타를 기록하며 팀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 선두타자 이안 킨슬러의 2루타에 이어 마이어스가 또다시 1타점 적시타를 올린 직후 무사 1루 상황이었다. 범가너의 5구를 공략한 마차도였지만 유격수 땅볼이 됐고 6-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이어졌다.
마차도와 함께 ML 데뷔전을 치른 ‘슈퍼루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6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3타수 2안타, 멀티히트에 성공하며 특급 유망주로서 재능을 보여줬다.
샌디에이고는 선발 에릭 라우어가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마이어스가 팀 점수 2점을 모두 책임지는 활약을 보여주며 2-0으로 샌프란시스코를 제압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선발 범가너는 7이닝 9탈삼진 2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보여줬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개막전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luck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