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의 도깨비 방망이, 역대 ML 개막전 홈런 신기록...류현진 개막전 승리 도우미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3.29 08: 05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개막전 선발 투수로 처음 등판해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LA 다저스 타자들은 화끈한 홈런쇼로 류현진의 개막전 승리를 지원했다.  
류현진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개막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다저스의 12-5 대승. 
류현진은 6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곤 완벽했다. 더불어 다저스 타자들은 화끈하게 류현진을 득점 지원했다. 1회 선취점을 뽑았고, 2회부터 홈런이 터졌다. 모두 8방이 나왔다. 

2회 작 피더슨의 투런 홈런, 4회에는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투런포, 오스틴 반스의 백투백 홈런, 코리 시거의 솔로포 등 3방이 터졌다. 6회 피더슨이 이날 두 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7회 맥스 먼시의 솔로포, 코디 벨린저의 솔로포, 에르난데스의 2번째 투런포가 연이어 터졌다. 총 8개의 홈런이 다저스타디움을 뜨겁게 달궜다. 
이는 역대 메이저리그 개막전 한 팀 최다 홈런 신기록. 또 다저스의 한 경기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이기도 했다. 1경기에서 한 팀이 8홈런 이상 기록한 것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딱 2번 있었다. 가장 최근은 1999년 9월 5일 신시내티가 필라델피아 상대로 22-3으로 승리하면서 9홈런을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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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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