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첫 번째 선택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솔샤르를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지난해 12월 조세 모리뉴 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뒤 임시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은 솔샤르 감독은 총 19경기에서 14승 2무 3패로 팀 성적과 체질을 완전히 바꾼 끝에 4·5월 일정을 앞두고 정식 감독이 됐다.

그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며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조언을 들었던 솔샤르 감독은 정식 감독이 된 후 가장 먼저 연락한 것도 퍼거슨 전 감독이었다.
데일리 메일은 29일 "퍼거슨 전 감독의 도움을 받은 솔샤르 감독이 가장 먼저 연락하며 기쁨을 함께 나눴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013년 이후 우승이 없다. 퍼거슨 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6년 동안 받은 결과다.
정식 감독이 된 솔샤르 감독은 오는 31일 왓포드와 홈 경기를 펼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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