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네와 손흥민, 격돌 앞둔 리버풀 클롭과 토트넘 포체티노의 같은 고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3.29 08: 17

리버풀과 토트넘이 주전 공격수 기용을 놓고 같은 고민에 빠졌다.
리버풀과 토트넘은 오는 4월 1일 새벽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맞대결을 펼친다. 피할 수 없는 순위 싸움이다.
리버풀은 23승7무1패 승점 76으로 선두에 올라 있지만 한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24승2무4패, 승점 74)의 추격에서 달아나야 한다. 토트넘은 20승1무9패 승점 61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와 함께 숨막히는 4위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그런데 양팀 모두 같은 고민에 빠졌다. 리버풀을 이끄는 위르겐 클럽 감독은 사디오 마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기용 여부를 고민 중이다. 두 선수 모두 자국 대표팀에서 합류하기 때문이다.
마네는 아프리카의 세네갈 대표팀이다. 세네갈은 지난 24일 마다가스카르와 아프리카컵 네이션스 예선전, 27일 말리와 친선경기를 가졌다. 마네는 첫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후반 31분 교체돼 들어가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에서 지난 22일 볼리비아, 26일 콜롬비아를 상대로 뛰었다. 두 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 역시 콜롬비아전에서 득점포를 터뜨렸다.
이에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클롭 감독과 포체티노 감독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클롭 감독은 마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과 함께 상대팀인 콜롬비아에서 뛴 다빈손 산체스가 대표팀 경기를 뛰고 온 만큼 이번 빅 매치 기용 여부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둘 모두 골을 터뜨리며 좋은 컨디션을 보였지만 장거리 여행으로 피곤이 겹친 만큼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나마 리버풀은 토트넘과의 경기 후 다음 경기인 사우스햄튼전이 4월 6일인 반면 토트넘은 다음 경기인 크리스탈 팰리스 경기가 4월 4일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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