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뛴 미나, 부상으로 웨스트햄전 결장...에버튼 감독 폭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3.29 08: 16

콜롬비아 수비수 예리 미나(에버튼)가 한국과 A매치서 입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 결장하게 됐다.
미나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과 A매치 평가전서 선발 출장했다. 손흥민의 팀 동료인 다빈손 산체스(이상 토트넘)와 센터백 라인을 구축했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 43분 만에 교체 아웃됐다.
마르코 실바 에버튼 감독은 31일 열리는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 미나의 부상과 함께 웨스트햄전 결장 소식을 알렸다. 실바 감독은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서 에버튼으로 적을 옮긴 뒤 이미 세 달여를 쉰 미나의 부상을 안타까워 했다.

실바 감독은 “좋은 소식이 아니다. 심각하다. 에버튼이나 그에게나 안좋은 소식”이라며 “그가 에버튼에 온 뒤로 몇 번의 부상을 겪으면서 쉽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고 말했다.
미나는 A매치에 차출되기 앞서 지난 17일 첼시전에 풀타임을 소화하며 2-0 승리에 일조했다. 이후 22일 일본서 열린 A매치 친선전에도 풀타임을 뛰었다.
실바 감독은 “우리는 미나가 첼시전에 90분을 뛴 뒤 단기간에 2경기에 출전하는 건 위험하다고 콜롬비아 측에 충고했지만 그들의 결정을 막을 수 없었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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