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챌린저스] ‘포니’ 임주완 해설이 꼽은 ‘미완의 대기’ 4인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3.29 09: 17

[OSEN=임재형 인턴기자] 프로 스포츠에서 2부 리그는 정상급 선수를 키워내는 ‘육성의 장’이 되곤 한다. 한국 LOL e스포츠 시장이 발전하며 롤 챌린저스도 단지 ‘하위 리그’가 아닌, 훌륭한 선수를 키워내는 저변이 됐다. 열정이 넘치는 롤 챌린저스를 바라보면서 ‘포니’ 임주완 해설위원은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 4명을 꼽았다.
9주차 경기가 진행 중인 ‘2019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스프링 스플릿은 시즌 윤곽이 거의 드러나며 종점을 향해 달리고 있다. APK와 ESS가 LCK 승강전 직행을 위해 선두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 나머지 팀들은 LCK 승강전 플레이오프(PO) 진출 또는 팀적인 실력 상승 등 각자 목적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임주완 해설위원이 선택한 롤 챌린저스 신인 중 눈에 띄는 선수는 아수라의 ‘리버’ 길희찬과 브리온의 ‘쿠키’ 김종현이다. 길희찬에 대해 임주완 해설위원은 “신인 답지 않은 노련함을 가지고 있다”며 “탑 라인을 공략 당하면서도 받아내는 플레이가 좋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7주차 2라운드 브리온과 경기 3세트서 우르곳을 선택한 길희찬은 경기 내내 상대방 제이스, 리신에게 집요한 추격을 당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28분까지 단단하게 노데스로 버틴 길희찬의 우르곳은 결국 반격의 발판을 마련하며 대역전승에 큰 공헌을 했다.

김종현에 대해 임주완 해설위원은 “뒤늦게 프로 리그에 합류한 ‘조커’ 조재읍과 같은 상황이다”며 “군대를 다녀오는 등 프로 생활에 걸림돌이 없다.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알렸다. 김종현은 롤 챌린저스에서 쓰레쉬(4승 1패), 탐켄치(7승 4패)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임주완 해설위원은 중고 신인 중에서 기대되는 선수로 아수라의 ‘리갱크’ 송용훈을 꼽았다. 지난 2018년 그리핀에서 LPL의 LGD로 팀을 옮겼던 송용훈은 시즌 중 아수라에 입단하며 롤 챌린저스로 복귀했다. 송용훈의 등장 이후 아수라는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주며 3승을 더해 롤 챌린저스 잔류 가능성이 높아졌다. 임주완 해설위원은 ‘브로콜리’ 김윤재에 대해서도 “정글 캐리가 가능한 현 메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임주완 해설은 “현재 LCK에서 멋진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는 그리핀, 샌드박스, 담원도 롤 챌린저스에서 오랜 기간 머물며 발전을 거듭했다”며 “모든 롤 챌린저스의 선수들이 시간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 LCK 진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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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래는 왼쪽부터 '리버' 길희찬, '리갱크' 송용훈, '브로콜리' 김윤재, '쿠키' 김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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