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YU 이어 다나카도 개막전 3전4기 첫 승 "기분좋은 스타트"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3.29 10: 25

LA 다저스 류현진에 이어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도 개막전 첫 승리를 따냈다. 
다나카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개막전에 선발등판해 5⅔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팀의 7-2 승리를 거두었고 자신은 승리를 안았다. 개막전 등판 네 번째만 거둔 첫 승이라 남달랐다. 
다나카는 1회초 위기를 넘겼다. 2사후 안타와 3루타를 맞았으나 실점을 막았다. 야수들이 1루주자 조나단 빌라르를 홈에서 잡아낸 덕택이었다. 2회초에는 2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무실점. 메이저리그 통산 800탈삼진을 기록했다. 4회초 2사까지 8명의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4회초 3루수의 실책으로 빚어진 2사 3루에서 리오 루이즈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6회 2사2루에서 트레이 만치니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두 번째 실점했다. 그대로 강판했다. 투구수는 83개였다. 최고구속은 150km를 기록했다. 
양키스는 1회말 루크 보이트의 중월 3점홈런을 터트리며 다나카를 화끈하게 지원했다. 5회는 안타없이 4사사구와 희생플라를 묶어 2점을 지원하며 승리를 안겨주었다.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개막전에서 2패만 기록했다. 
일본언론들은 "섭씨 9도의 추운 날씨와 찬 바람이 부는 가운데 등판했지만, 커브를 적절하게 섞으며 효과적인 투구를 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안정된 투수로 팀 승리를 이끌며 첫 개막전 승리를 이끌었고 2019년은 기분좋게 스타트를 끊었다고 후한 점수를 매겼다. /sunn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