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롯데는 잠실구장에서 LG와 주말 3연전을 시작한다.
롯데는 키움과 개막 2연전에서 1승 1패, 삼성과 3연전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다. 2승3패로 나쁘지 않지만, 최근 2경기 내상이 깊다. 4-23, 7-12로 대패했다.
27~28일 삼성 상대로 이틀 동안 투수진이 36피안타 22볼넷 10피홈런 35실점을 허용했다. 4선발 장시환과 올해 실험에 나선 1+1 5선발 윤성빈-송승준이 대량 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면서 불펜진마저 연쇄적으로 흔들렸다.

29일 선발로 나서는 에이스 레일리의 어깨가 무겁다. 연패 탈출과 함께 팀 분위기도 바꿔야 한다. 레일리가 LG에 강한 면모를 보여서 기대가 크다. 레일리는 LG 상대로 통산 17경기에서 7승1패 ERA 3.49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는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78로 강했다.
레일리 개인적으로도 잘 던질 이유가 있다. 개막전 선발로 나선 그는 키움전에서 4이닝 동안 6피안타(2홈런) 5실점으로 부진, 패전 투수가 됐다.
LG도 에이스 윌슨이 선발로 나선다. 지난해 20차례 퀄리티 스타트로 안정감을 보인 윌슨은 개막전에서 KIA 상대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를 따냈다.
지난해 롯데 상대로 3경기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LG 타선이 팀 타율 2할1푼1리로 최하위, 방망이가 터져야 승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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