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핵심 키워드 ‘혁신’ ‘생산성’ ‘경쟁력’… 국내 도입률은 9%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3.29 13: 18

[OSEN=광화문, 임재형 인턴기자] 2021년까지 AI로 인한 혁신, 생산성, 경쟁력은 2배 이상 증가할 예정이다. 경제 규모, 일자리 등 AI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는 높았다. 그러나 국내 도입률은 9%에 불과했다.
29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IDC와 함께 ‘AI가 아태지역 및 한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아태지역 15개 국가의 비즈니스 리더, 근로자 등 총 31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IDC의 조사에 따르면 AI는 아태지역 및 한국 시장에 ’혁신’ ‘생산성’ ‘경쟁력’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2021년까지 AI는 국내 시장의 혁신과 생산성을 2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응답자의 72%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가 중요하다고 평가하며 기업 경쟁력이 2.3배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긍정적인 전망에 비해 AI를 핵심 전략으로 도입한 국내 기업은 9%다. AI 도입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기업들은 수익률 증대(39%), 경쟁력 강화(21%), 생산성 향상(14%), 고객 관리 개선(11%), 혁신 가속화(7%)를 AI의 장점으로 꼽았다.
일자리 대체 우려와 다르게 비즈니스 리더, 근로자 모두 AI가 반복 작업을 줄이는 등 현재 업무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IDC의 조사에서 앞으로 한국은 AI 전환 가속화를 위해 체계적인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연사로 나선 한은선 IDC 전무는 “한국이 경제적 위치에 비해서 아태지역보다 AI 관련 점수가 미흡했던 건 사실이다”며 “그러나 많은 응답자들이 3년 후 한국 시장의 빠른 성장에 대해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lisco@osen.co.kr
[사진] 한은선 IDC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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